배우 재희가 전 매니저의 돈을 갚지 않고 연락을 두절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희의 전 매니저 A 씨는 최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재희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28일 스포츠경향이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재희와 6년여간 함께 일하며 신뢰 관계를 쌓아왔다. 이후 재희가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만들고 싶다며 A 씨로부터 6000만 원을 빌려 놓고 이를 갚지 않은 채 지난해 12월 연락을 두절했다”라고 주장했다.
돈을 빌려 간 재희는 이후 A 씨가 근무하는 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다른 연예 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전속 계약금을 많이 받아 빌린 돈을 갚겠다는 주장에서다. 이에 A 씨는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재희는 연기학원을 차린 뒤 A 씨에게 ‘돈을 구하고 있다’, ‘마련 중이다’, ‘기다려 달라’ 등 상환 날짜가 지난 뒤에도 상환을 차일피일 미루다 지난해 12월 이후 A 씨와의 모든 연락을 끊었다. 하지만 재희는 A 씨와 연락을 두절한 이후에도 인스타그램 등에 자신의 근황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 행보를 보였다. 재희는 제주도 고향사랑기부 홍보대사로 위촉돼 홍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형사고소와 별개로 A 씨는 재희에 대해 대여금 반환 청구소송 또한 제기한 상태다.
A 씨는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고 6개월이나 시간을 벌어 놓고 1원도 변제 하지 않고 잠수 중인 상태에서도 각종 연예 활동과 홍보대사, 각종 행사를 비롯해 누구나 볼 수 있는 개인 SNS, 유튜브에 활동하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사실상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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