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코 성형 수술 당시 코끼리 마취제를 썼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에서는 건강검진에 대해 이야기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나선욱은 “지난주에 10kg 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건강검진을 했다”고 밝혔다.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심각하진 않았다. 그래도 다 빨갛다고 하시더라”며 위험수치가 나왔다고 알렸다.
이에 신동이 “병원에서는 무게별로 마취제를 넣지 않나. 그럼 장훈이 형은 키가 크니까 마취제를 더 넣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여러분이나 저나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풍자는 “나 성형할 때 의사 선생님이 코끼리 마취제 썼다고 하더라. 이 정도면 코끼리가 쓰러진다고 했다. 장난인 줄 알고 웃었는데 진짜였다”고 회상했다.
풍자는 건강검진이 끝난 이후에는 무조건 죽을 먹는다고. 그는 “유명 죽 브랜드에서 혼자 여덟 통을 먹는다. 죽을 너무 좋아한다”고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죽을 즐기려고 먹는 게 아니다. 아프니까 여덟 통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풍자는 다수의 방송에서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KBS Joy, 채널S ‘위장취업’에서 성형수술을 5번 이상 한 적 있다고 밝혔고,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쌍커풀 수술만 4번 했다고 말했다.
최근 ‘아는 형님’ 방송에서도 풍자는 최준석, 이경제 한의사, 스윙스 등과 닮은꼴로 언급된다며 “기분 나쁘다. 나는 많은 수술을 했는데 결론이 최준석 닮은꼴이면 여태까지 난 뭘 위해 이렇게 수술했냐”며 분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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