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브랜드 콜롬보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릭 레비(Arik Levy)와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콜롬보는 1937년 창립된 이래 그 가치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아릭 레비는 산업 전반에 걸쳐 분야를 넘나드는 디자이너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본인의 작품 활동 외에도 갤럭시 기어3, 비트라 툴박스, 가비아 판교 오피스 등의 디자인으로 국내에는 더 잘 알려져 있다.
콜롬보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Sculptural collection’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인 ‘ROCK’ 시리즈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두가지 라인으로 선보인다.
첫번째는 콜롬보의 가장 클래식 백인 디오네(Dione)를 재해석한 컬렉션으로 그의 조각품인 ROCK, ROCK GROWTH, FIXING NATURE를 첨단 디지털 프린트 기법을 통해 가방에 구현하였다. 그 중 ROCK GROWTH는 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14캐럿 골드 핸들이 특징이며, 한쪽 면에는 79개의 다이아몬드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두번째는 비대칭적이고 정제된 각진 모양의 실루엣으로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의 ‘Sculptural Bag’ 이다.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이 백은 그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다각형 모양의 금속 디테일이 포인트이다.
한편, 화보 촬영을 위해 아릭 레비는 프랑스 니스에 있는 그의 집과 정원을 흔쾌히 공개하였으며, 이번 컬렉션 화보는 그의 작품들과 함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아릭 레비와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지난 20일 밀란패션위크 기간 내 밀라노 매장에서 진행한 행사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행사에는 주밀라노 대한민국 총영사관 외에도 세계 각국의 기자 및 현지 방송국들도 참석하여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에서는 4월, 갤러리아 팝업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협업에 대해 아릭 레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가방 브랜드 중 한 곳과 그 마스터 장인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디오네 백을 재해석하면서 예술과 패션 사이에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임팩트가 강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으며, 이는 창의성, 장인정신,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저의 헌신이 반영된 혁신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이에 대해 콜롬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콜롬보의 우수한 장인정신과 현대미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메종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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