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원이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7일 종영한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이종원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가상 역사극 ‘밤에 피는 꽃’은 혼례 첫날 얼굴도 못 본 남편이 죽어 졸지에 과부가 된 조여화(이하늬 분)가 밤마다 검은 복면을 쓴 채 악당을 혼내주고 불쌍한 사람을 돕는다는 설정의 이야기다.
이종원은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를 연기했다. 박수호는 한양 도성 내의 여러 사건을 파헤치다가 필연적으로 조여화와 얽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조여화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밤에 피는 꽃’은 최종회에 18.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는 MBC가 2021년부터 편성해온 모든 금토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종원에게 ‘밤에 피는 꽃’의 종영 소감을 물었다.
그는 “‘밤에 피는 꽃’이라는 작품을 정말 철저하게 준비했다. 연습을 많이 해서 당황하지 않고 좋은 연기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극 중 박수호 역이 돼가는 길이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나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라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철저한 노력 덕분에 그 역할을 잘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밤에 피는 꽃’을 찍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명대사는 무엇일까. 이종원은 “‘수호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마시오’라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 대사를 통해 극 중 박수호의 마음과 조여화의 마음이 확인되었다. 조여화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잘 나타났던 대사였다”라고 전했다.
이종원은 아직 차기작은 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원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 o난감’을 재밌게 봤다. 드라마 안에 형사 역할도 장난감 역할도 욕심나는 역할이다. 이면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서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이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 특히 영화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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