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티모시 샬라메가 각별한 한국 사랑이 돋보이는 내한 일정으로 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는 지난 19일 새 영화 ‘듄: 파트2’ 내한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다.
대게 할리우드 스타들이 내한 프로모션에 나설 때는 공식 행사가 전날 즈음 입국해 일정을 소화한 뒤 바로 떠나곤 한다. 짧게는 1박2일, 길게는 2박3일 정도지만 티모시 샬라메는 달랐다.
예정된 공식 내한 일정은 21일과 22일이지만 무려 이틀이나 일찍 기습 입국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출국 일정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공식 일정 기준 최소 4박5일 이상 한국에 머무는 셈이다.
19일 오스틴 버틀러와 같은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티모시 샬라메는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일일히 사인을 해주며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공식일정 이전 이틀 간 한국 관광에 나선 티모시 샬라메의 행적은 SNS 목격담을 통해 생중계 돼 팬들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시내 관광광에 나선 티모시 샬라메는 19일 여의도 소고기 식당에 방문했고, 서촌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도 목격돼 눈길을 모았다.
특히 부친과 함께 한국에 방문했다고 알려진 그는 카페에서 자신을 알아본 팬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손을 잡아주며 한국 팬들과 스스럼 없이 소통에 나서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2019년 영화 ‘더 킹: 헨리5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첫 내한을 했던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 방문이 이번으로 두 번째다. 그 사이 유망주에서 글로벌 스타로 더욱 성장을 하기도 했다. ‘웡카’ 흥행에 이어 ‘듄2’ 개봉을 앞두고 한국 팬들의 사랑이 각별히 뜨거운 시기에 방문한 점도 이같은 열기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국내 취재진들을 만나는 행사 외에도 EBS 마스코트 펭수와 만나는 콘텐츠에 참여하고,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송 촬영에도 임하며 한국 프로모션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내한 프로모션에 나선 수많은 스타들이 있지만, 대부분 짧고 굵게 일정을 소화하고 간 반면 티모시 샬라메는 특별한 멘트보다도 한국에 오래 머물며 한국 팬들과 초밀착 소통에 나서는 모습으로 진정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에서 저를 항상 너무나 환대해주시는 것에 대해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선물도 많이 받았고 손편지도 많이 받아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이렇게 계속해서 ‘듄’을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하다. 저희도 운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감사함을 느끼게 됐다”고 팬들의 사랑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같은 티모시 샬라메의 진정성 넘치는 한국 프로모션이 ‘듄2’ 흥행 성적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오는 28일 개봉 후 성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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