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방탄소년단 등 K팝 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내왔던 할리우드 톱배우 엠마 스톤.
곧 개봉하는 영화 ‘가여운 것들’을 통해 최근 ‘오스카 여신’으로 급부상 중인 그가 최근 한국 영화의 리메이크작 주연으로 거론되고 있다.
리메이크 확정으로 할리우드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영화는 신하균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이다.
‘오스카 여신’ 엠마 스톤, 신하균의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주연
오스카가 선택한 배우 엠마 스톤이 한국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품의 주인공으로 거론되고 있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성사된다면 기상천외한 블랙코미디가 엠마 스톤을 통해 할리우드 영화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 ‘라라랜드’로 지난 2017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올해 ‘가여운 것들’로 또 다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노리는 엠마 스톤이 장준환 감독이 연출하고 신하균과 백윤식이 주연한 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주연 물망에 올랐다.
엠마 스톤과 ‘지구를 지켜라!’의 만남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앞서 버라이어티는 ‘지구를 지켜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연출을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맡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영화의 주연 배우로 엠마 스톤이 유력한 후보에 올라 있다고 추가 보도했다.
엠마 스톤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꾸준히 영화 작업을 함께 해오는 파트너로 유명하다. 영화제와 각종 시상식에서 여러 수상 성과도 거뒀다.
3월6일 개봉하는 최근작인 ‘가여운 것들’은 지난해 열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의 영광을 안았고, 지난 19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 3월11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 수상이 가장 유력한 작품이자 배우로 거론되고 있다.
엠마 스톤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2019년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에서도 호흡을 맞춰 여러 수상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지구를 지켜라!’는 올해 여름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하고 ‘유전’ ‘미드소바’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주목받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 이에 더해 원작을 만든 CJ ENM도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다.
‘지구를 지켜라!’는 한 화학품 회사의 사장(백윤식)을 외계인으로 의심한 주인공 병구(신하균)가 사장을 납치해 벌이는 소동극을 그린 블랙 코미디 영화다. ‘1987’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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