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매일경제는 “연기학원 예스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는 지난 2018년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이 설립한 곳이다.
광고 촬영은 지난해 3월 진행됐다. 광고주는 배우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다. 그런데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측이 출연료를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해당 회사 직원들은 퇴사하면서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도 받지 못했고 결국 고용노동부에 신고했다.
함예신 전 대표는 매일경제에 3000만 원 이상의 출연료 미지급 사실은 인정했다.
함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임창정 씨의 주가조작 논란 이후 학원이 망하면서 통장이 압류된 상태라고 배우들에게 전달했다”며 “빠른 시일 내로 지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임창정 씨는 아카데미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우리가 모델로 썼을 뿐”이라고 밝혔다.
신택기 현 대표는 “현재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함 전 대표가 운영하던 회사와는 다른 회사”라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 직원 A씨는 함 씨와 신 씨가 임창정의 지인이며, 세 사람이 같이 회사를 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창정은 동아닷컴을 통해 입장을 내놨다. 임창정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및 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라며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자세한 내용 파악 후 추가적으로 설명드려야 할 내용이 있다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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