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콘서트 실황의 힘…작년 한국영화 특수관 매출 역대 최대

연합뉴스 조회수  

국민 1인당 영화 관람 2.4회…전년보다 소폭 증가

영화 관람 1회에 평균 1만80원 지출…OTT 성장에 TV VOD 매출 급감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CJ CG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지난해 임영웅, 아이유,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 실황 영화가 흥행한 데 힘입어 아이맥스(IMAX)와 같은 특수관의 한국 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일 발표한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영화의 특수 상영(아이맥스, 4D, 스크린X, 돌비시네마 등) 매출액은 195억원으로 전년보다 36.9% 급증했다.

특수관에서 한국 영화를 본 관객도 116만명으로 22.3% 증가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영진위는 “아이맥스와 스크린X가 주를 이루는 콘서트 실황 영화의 흥행에 따른 것”이라며 “콘서트 실황 영화가 극장에서 주요 장르이자 간과할 수 없는 흥행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의 경우 한국 영화가 외국 애니메이션에 밀려 고전하던 작년 3월 개봉해 25만명(매출액 61억원)의 관객을 동원했다. 배정받은 스크린 수가 146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외국 영화를 포함한 지난해 특수 상영 전체 매출액은 1천124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감소했다. 관객 수도 737만명으로 14.8% 줄었다.

지난해 영화관 전체 매출액은 1조2천614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고, 관객 수는 1억2천514만명으로 10.9% 늘었다.

한국 국민 1인당 영화 관람 횟수는 2.4회로, 전년(2.2회)보다 소폭 증가했다. 외국 자료와 비교하면 이는 세계 8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봄' 상영 중인 영화관
지난해 ‘서울의 봄’ 상영 중인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국민의 영화 관람 횟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만 해도 4.4회로 세계 1위였으나 팬데믹으로 급격히 떨어졌다가 서서히 회복 중이다.

지난해 영화 관람 1회당 평균 요금은 1만80원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다. 2022년에 ‘아바타: 물의 길’과 ‘탑건: 매버릭’ 등 특수관 매출 비중이 큰 영화가 흥행한 데 비해 작년엔 주로 애니메이션이 흥행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TV VOD 시장 매출액은 1천270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줄었다. TV VOD 이용 건수도 2천38만건으로 전년보다 24.3% 감소해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저치였다.

성수기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인기를 못 끈 데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성장한 여파라는 게 영진위의 설명이다.

영진위는 이번에 낸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OTT의 한국 오리지널 영화와 시리즈물의 기초적인 현황도 처음으로 포함했다. OTT의 성장으로 영상물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추세를 반영해 조사 대상을 넓힌 것이다.

지난해 OTT의 오리지널 한국 영화와 시리즈물은 모두 59편(영화 9편·시리즈물 50편)으로 전년(영화 9편·시리즈물 56편)보다 6편 감소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OTT 오리지널 한국 영화는 34편, 시리즈물은 156편이었다. OTT별로는 넷플릭스가 65편(영화 20편·시리즈물 45편)으로 가장 많았고, 티빙(영화 5편·시리즈물 32편)이 그 뒤를 이었다.

ljglory@yna.co.kr

연합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차·테크 

  • 2
    지석진 : 나 진짜 몰랐어 인기 많은 거

    뿜 

  • 3
    문을 다 닫은 홍대 유명 점포들

    뿜 

  • 4
    고양이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뿜 

  • 5
    전설의 나리타공항 한국인 썰

    뿜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삼성의 제품 컬러 선정 방법

    뿜 

  • 2
    '13년 장기 집권' 디에고 시메오네 후임으로 낙점...'스페인 금발 FW' ATM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스포츠 

  • 3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고성능 전기 SUV.. “기다린 보람이 있네”

    차·테크 

  • 4
    제철이라 먹었는데, 오히려 몸 망가지는 해산물

    뉴스 

  • 5
    [천안시의회 소식]류제국, 김영한, 육종영 세 명 의원 발의안 상임위 통과 등

    뉴스 

[AI 추천] 추천 뉴스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기사들도 전기차 손절" 요즘 택시, '이 자동차'가 대세 됐습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 트럼프 2.0 시대가 ‘오징어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추천 뉴스

  • 1
    [인터뷰] ‘다시 부활시킨 시어도어 레이싱의 가치’ - 시어도어 레이싱 테디 입 Jr. 대표

    차·테크 

  • 2
    지석진 : 나 진짜 몰랐어 인기 많은 거

    뿜 

  • 3
    문을 다 닫은 홍대 유명 점포들

    뿜 

  • 4
    고양이를 믿으면 안되는 이유

    뿜 

  • 5
    전설의 나리타공항 한국인 썰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삼성의 제품 컬러 선정 방법

    뿜 

  • 2
    '13년 장기 집권' 디에고 시메오네 후임으로 낙점...'스페인 금발 FW' ATM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

    스포츠 

  • 3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의 고성능 전기 SUV.. “기다린 보람이 있네”

    차·테크 

  • 4
    제철이라 먹었는데, 오히려 몸 망가지는 해산물

    뉴스 

  • 5
    [천안시의회 소식]류제국, 김영한, 육종영 세 명 의원 발의안 상임위 통과 등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