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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듄:파트2’ 대작 개봉 임박…극장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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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듄:파트2’, 국내외 기대작의 개봉이 임박하며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월22일 개봉하는 ‘파묘’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2월28일 개봉하는 ‘듄:파트2’는 전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작품 그 자체로 기대를 모으며 흥행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현재 극장가는 중소형 영화들의 경쟁으로 한참 활력을 돋우다 개봉한지 2~3주를 넘어서며 지금은 다소 주춤해진 상황. 기대작인 ‘파묘’와 ‘듄:파트2’가 극장의 지각 변동을 몰고올 전망이다.

‘파묘’는 개봉을 이틀 앞둔 20일 오전 9시 30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예매 관객 수 16만명을 넘기며 40.9%의 압도적인 예매율로 박스오피스 1위 교체를 예고했다.
‘파묘’는 지난 15일 개막한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분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됐다. 공개 이후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라고 현지에서 호평받은 소식이 국내에 전해져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파묘’는 ‘검은 사제들'(2015년) ‘사바하'(2019년)로 오컬트 뚝심을 밀어붙인 장재현 감독의 세 번째 오컬트 작품이다.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묘를 팠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세대별 대표 배우들이 이 영화를 위해 뭉쳤다. 1, 2차 예고편이 3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듄:파트2’는 예매 관객 11만명을 넘기며 29.1%의 예매율로 ‘파묘’의 뒤를 이었다.
현재는 ‘파묘’에 밀리고 있으나, ‘듄:파트2’는 개봉 2주전 예매를 오픈하자마자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듄:파트2’는 2021년 개봉한 ‘듄:파트1’의 후속 이야기로,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2015년) ‘컨택트'(2017년)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는 드니 빌뇌브 감독이 전작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메시아로서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아트레이더스 가문의 후계자 폴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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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로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인 폴을 연기했는데, 개봉을 앞두고 내한 일정을 위해 19일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입국했다.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는 티모시 샬라메의 또 다른 주연 영화 ‘웡카’,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 애니메이션 영화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시민덕희’, ‘소풍’이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19일 이들 영화의 관객 수는 많아야 5만9200여명, 평균 2만8700여명으로 집계됐다.
‘파묘’와 ‘듄:파트2’의 개봉 임박으로 극장의 지각 변동이 예고된 가운데 이들 영화가 주춤하고 있는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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