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웨어 엠 아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차은우는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솔로 미니앨범 ‘엔티티’ 수록곡 ‘웨어 엠 아이’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했다.
‘웨어 엠 아이’는 차은우의 부드러운 보컬과 마음을 보듬는 듯한 서정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록 곡이다. 차은우는 이 곡을 통해 화려해보이지만 외롭고 공허한 마음을 담은 진정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 보컬로 짙은 그리움을 풀어냈다.
특히 이 곡은 차은우가 작사한 곡으로, 공개 이후 차은우가 ‘동갑내기 친구’이자 팀 동료였던 고(故) 문빈을 향해 바치는 곡이라는 팬들의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가사에는 ‘텅 빈 마음이 채워지지가 않아, 파도에 잠겨 난 끝도 없이 가라앉고 싶어, ‘반쯤 열린 창문으로 우연히 불 켜진 네 방이 보이고 익숙한 흔적들 이 모든 게 꿈이기를’, ‘잘 지내냐는 문자를 보내’, ‘아픈 가슴을 꼭 끌어안고 혼자 밤길을 걷고 있을까’ 등 누군가의 부재를 절절하게 가슴아파하는 심경이 담겼다.
또한 ‘너를 보러 가던 하늘은 맑았어 해조차 뜨지 않길 바랬었지만’, ‘다 거짓말 같아 함께한 시간이 눈물 나게 아름다운 꿈처럼’, ‘계속 불러도 너는 보이지 않아 멀어지지지 마’, ‘한 번이라도 안아보고 싶어 다시 만나’ 등 떠난 이와 다시 재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가사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 역시 차은우의 애절한 연기를 담았다. 차은우는 비가 내리는 거리 위흘 배회하거나 텅 빈 방 안에서 누군가와 추억을 회상하는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특히 가슴 아픈 얼굴로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끝도 없이 가라앉고 싶다’는 가사처럼 저항 없이 깊숙한 물 속으로 가라앉는 차은우의 열연이 그의 애절한 심경을 표현했다.
차은우는 솔로 앨범 전곡 무대를 공개한 팬콘서트에서 ‘웨어 엠 아이’를 앙코르곡으로 선보였다. 이 곡을 부르던 차은우는 감정이 차올라 눈물을 쏟았고, 목이 잠긴 채 노래를 다시 부르다고도 끝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무대를 중단했다.
이날 현장에는 차은우를 응원하기 위해 아스트로 MJ와 진진, 고 문빈의 동생인 빌리 문수아가 관객석에 자리했다. 이들은 차은우의 무대에 누구보다 밝게 응원에 나섰다. 그러나 ‘웨어 엠 아이’에서 쏟아진 차은우의 눈물에는 함께 울었다. 특히 무대를 마치지 못하고 눈물을 닦는 차은우의 모습에 함께 오열했다는 목격담이 확산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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