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쓰레기 남편 박민환 역할로 대 활약 중인 배우 이이경은 사실 짠돌이다. 가수 김종국보다 더한 수준이라는데, 그는 심지어 올겨울 보일러를 튼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1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이이경은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겨울임에도 보일러는 켜지도 않고 경량 패딩과 양말로 버티셨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의 그런 모습이 너무 싫었다”라는 이이경은 자신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한다고.
이이경은 “보일러를 틀면 더 따뜻하고 편하게 있을 수 있는데 왜 저러실까 싶었다. 그런데 제가 똑같이 하고 있더라”며 “올겨울 단 한번도, 단 1분도 보일러를 튼 적이 없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이경이 믿는 구석은 전기장판과 오방난로다. 그는 “침대에는 전기장판이 있지 않나. 거실에는 오방난로가 있어 한면만 틀어놓고 TV 보고 바로 침대에 가면 된다. (추위를) 버티는 게 아니다”라며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
지난달 체감온도 영하 21도를 기록할 정도로 최강 한파가 불어닥쳤음에도, 이이경은 “지난달에 가스비를 2만원 냈다”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씻을 때만 좀 춥다”라고 덧붙여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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