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헨젤의 정체는 길구봉구의 길구였다.
1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헨젤과 소화기의 3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헨젤은 노을 ‘만약에 말야 (전우성 Solo)’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전달했다. 소화기는 박재정 ‘헤어지자 말해요’로 감미로운 미성을 뽐냈다.
윤상은 “후배 여러분들이 정말 기량이 너무너무 좋아지셨다. 정신이 번뜩 드는 노래였다. 특히 소화기는 자기 노래처럼, 높은 고음을 소화하는데 부드럽고 예쁘게 들린다”라고 평했다.
임한별은 “3라운드가 정통 발라드로 두 무대가 구성돼 너무 좋았다”라며 “소화기는 제가 아는 분이면 제가 아는 분 중에 가장 노래 잘하는 분 중 한 명”이라고 얘기했다.
유영석은 “헨젤의 정통은 약간 익숙하다. 반면에 소화기의 정통은 뭔가 디자인적인 면에서 새로움을 느낀다”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소화기가 79표 대 20표로 승리했다.
헨젤의 정체는 길구봉구의 길구였다. 봉구는 50대 가왕에 오른 바 있다.
길구는 BMK에 대해 “대학시절 스승님이셨다”라고 했다. 길구는 “올해부터 BMK 누나를 만났던 곳에서 교수로”라고 덧붙였다. 길구는 “제가 2006년 정도부터 연축성 발성 장애 상태로 활동했다. 그래서 사실 무대가 무서웠다”라며 “다른 친구들에게도 건강하게 노래하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서 그쪽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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