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다나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국대 불화설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일부 광고주들은 이강인 지우기에 돌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강인 선수를 모델로 한 갤럭시S24 프로모션 포스터를 각 매장에서 모두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대표팀 불화설 논란으로 인해 기업과 제품이미지에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해 프로모션 광고 포스터를 급히 내린 것이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이강인 선수를 후원해온 KT는 올 1월 재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국가대표팀 내 불화설로 인해 KT 내부적으로 이강인 선수 후원 계약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화식품의 치킨 브랜드 ‘아라치 치킨’도 난감한 상황이다.
아라치 치킨은 지난해 1월 이강인 선수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나, 논란으로 인해 불매운동 여론에 휩싸인 상태다.
쿠팡플레이는 이강인과 관련된 사진·그래픽 등을 모두 제외했다.
넥슨 역시 이강인 선수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일부 넥슨 유저들은 이강인 선수 광고모델 기용시 FC 온라인 보이콧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FC 온라인은 슛돌이 라이프 이벤트 외 이강인 선수를 형상화한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의 불화설에 대해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해설가는 최근 한국 축구대표팀 논란에 대해서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싸운 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 선수이고, 이강인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인기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교하자면 최고 스타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유망주, 즉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가 서로 치고 받고 싸운 격”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 불화설과 관련 프랑스와 영국 언론도 비중 있게 다루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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