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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37년인데…조영남 또 전처 윤여정 언급 “재밌게 살때 쓴 곡”(‘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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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S2 '불후의 명곡'
▲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조영남이 37년 전 이혼한 전처 윤여정을 방송에서 다시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지난 주에 이어 조영남이 전설로 출연했다. 

이날 가수 신승태는 조영남의 1985년 노래 ‘지금’을 선곡했다. 하프를 비롯해 외부 주자만 24명을 준비할 만큼 공들여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며 1위를 노렸다. 

조영남은 신승태에게 “이 노래 ‘지금’을 부르려면 연애를 많이 해야 했다. 쉽지 않은 곡이라 선곡을 금방 후회하게 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 신동엽은 “깜짝 놀라실 것이다. 1985년 발표된 곡으로 ‘지금’의 작사가가 놀랍게도 ‘사랑과 야망’ ‘청춘의 덫’ ‘사랑이 뭐길래’ 등을  독보적 드라마 작가 김수현”이라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이에 ‘지금’에 대해 “나하고 애들 엄마하고 헤어질 때 만든 곡으로 아는데, 천만의 말씀이다. 재미있게 살 때 애들 낳기 전에 만든 곡”이라며 전처 윤여정에 대해 언급했다.

조영남은 “김수현 작가와 윤여정이 굉장히 친했다. 어느 날 문득 대학노트 찢은 낱장에 제목도 없이 시를 썼는데,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곡을 썼다”면서 “지금도 내가 무슨 정신으로 이렇게 근사한 멜로디를 만들었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조영남은 또 신승태에 무대에 대해서 “세 번이나 조바꿈이 진행된 노래, 굉장히 힘들다. 그것을 편안하게 유려하게 소화한 것을 보면 굉장히 노래 잘하는 가수”라고 칭찬을 남겼다. 스케일 남다른 무대에 “있는 집 자식이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조영남과 윤여정은 197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1987년 이혼했다.

▲ 조영남. 출처|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 조영남. 출처|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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