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샤라웃한 유튜버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해당 유튜버가 배우 조정석이 아니냐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아이유는 지난 15일 밤 SNS에 “포근 솜이불 같아요.. 좋은 커버 감사합니다 청계산댕이레코즈님. Love wins all ♥”이라는 글을 남기며 한 유튜버의 영상을 공유했다.
‘청계산댕이레코즈’라는 이름의 유튜버는 영상에서 방 안 침대 위에 앉아 후드 티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입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기타를 치며 아이유의 신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다. 이 유튜버는 “아이유 씨 팬이라 이렇게 직접 반주와 노래를 해봤어요. 저의 커버 영상 재밌게 봐주셨길 바라며… 앞으로 더 재밌는 영상 올려볼게요”라고 자막을 띄웠다.
이후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유튜버 청계산댕이레코드의 정체에 이목이 쏠렸다. 네티즌들은 이 유튜버를 배우 조정석이라 추측했다. 조정석의 목소리와 흡사했고, 들고있는 기타가 조정석의 팬이 커스텀해 선물한 것이라는 것.
이에 이전 영상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청계산댕이레코드는 지난달 27일 ‘[AI 조정석] 거미 남편이 부르는 거미 – 날 그만 잊어요’라는 제목으로 첫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요즘 핫하다는 AI 커버. 제가 참 좋아라 하는 배우 조정석님 버전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이라 부족해도 즐감^^ #조정석 #거미 #날그만잊어요 #AI #ai커버”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청계산댕이레코드는 AI 커버라고 했지만, 각종 애드리브에 네티즌들은 AI 커버가 아닌 직접 가창한 것이라고 봤다. 네티즌들은 “야 너두 유튜브할 수 있어”, “누군진 몰라도 ‘아로하’ 잘 부를 것 같은 목소리임”, “모르는 척 해드려야 되는 건지 긴가민가 함”, “정체를 숨길 의도가 1도 없는 영상들 아닌가요”,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목소리”, “이렇게 웃수저였다니” 등 조정석을 겨냥한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한편 아이유와 조정석은 2013년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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