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의 어머니가 ‘사랑의 밥차’를 20년간 이끈 김옥란 이사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모두에게 감동을 안겼다.
17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는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김옥란 이사장이 ‘황금손’으로 출연한다. 그는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를 20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김옥란 씨는 수백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어 요리하며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식사를 도와드리는 것까지 봉사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진 전적도 있다.
김옥란 씨의 딸이자 배우인 공효진은 어머니가 ‘사랑의 밥차’ 봉사를 나갈 때 함께 활동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김옥란 씨는 봉사를 오랜 시간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며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고 밝혀 감동을 안겼다.
로또 ‘황금손’ 출연을 두고 그는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라며 “더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 이유를 전했다.
한편, 매주 좋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인물을 ‘황금손’으로 초대해 로또 복권 추첨을 진행하는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는 복권기금의 순기능을 알리는 방송이다. 김옥란 씨의 사연은 17일 방송을 통해 보다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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