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관련해 비하인드 스토리 하나가 알려져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바로 ‘살인자ㅇ난감’ 장난감 역으로 출연한 배우 손석구의 아역으로 등장한 ‘인물’에 대한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석구 아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었다.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을 이용해 CG처리로 만들어진 가상 인물이었다.딥페이크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의미한다.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살인자ㅇ난감’이 공개된 이후 ‘손석구 아역’에 대한 이야기는 SNS 등 여러 곳을 통해 계속해서 화제가 됐다. 대다수 네티즌이 아역 배우가 손석구와 닮아도 너무 닮았다며 감탄을 표하며 캐스팅 관련해 박수를 보냈다.
해당 아역 배우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졌지만 어떤 사람이 이 인물을 연기한 건지에 대한 정보는 당최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아역 배우 존재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살인자ㅇ난감’을 연출한 이창희 감독이 직접 설명했다.
이창희 감독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기는 아역 배우가 하고 얼굴은 손석구의 어린 사진들을 수집해 CG 기술을 넣었다”고 간단명료하게 설명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른 배우가 아역을 하지 않나. 그런데 사실은 다른 얼굴이다. 맞다고 우기는 거다. 그걸 보통 영화적 허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영화적 허용) 그걸 싫어한다”며 “국내에서 많이 하지 않았던 작업인 것 같다. 리얼리티를 위해 이 작업에 돈을 많이 들였다”고 부연했다.
이어 “경아 역의 과거 사진이나 노빈 아역도 그렇게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살인자o난감’은 꼬마비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이 작품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살인자가 된 남자 이탕(최우식)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물이다.
제목이 굉장히 독특한 ‘살인자o난감’인만큼, 읽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읽히고 있다. ‘살인자ㅇ난감’ 원작 작가는 ‘살인자 이응 난감’이라고 읽는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살인자ㅇ난감’은 어떻게 읽어도 무방하다며 제목 읽는 법에 대해 조언했다.
실제로 ‘살인자ㅇ난감’은 작중 인물, 사건 중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살인자와 장난감’ ‘살인은 장난감’ ‘살인자의 난감’ ‘살인자 장난감’ ‘살인자 오 난감’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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