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두 아이와 여행 중 신신당부한 일은 부모님과 여행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 100%다.
15일 박지윤은 두 아이와 힘들게 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근황을 전했다. “딸 다인이에게 작년부터 약속한 여행이 있었다. 여러 가지 불안정한 상황들 때문에 예약했다 취소하기를 반복. 설 연휴에도 출발 직전에 취소하고 말았다”고 운을 뗀 박지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지켜야 하는 것도 있는 법. “더 이상 미루면 중2에게 영원히 작별을 당할 것 같아 어떠한 채무 상환보다 더 무거운 압박을 털어버리려 드디어 떠난다”라며 박지윤은 소감을 전했다. 또 딸 외에도 이번 여행에는 아들까지 함께 떠나게 됐다며 박지윤은 여행 전 아이들과 약속한 내용을 공개했다.
“원래 다인이와 둘만의 여행인데 어쩌다 셋이 됐다. 열심히 걷고 불평불만 안 하겠다고 손가락 걸고 따라왔으니, 셋이 안 싸우고 잘 놀다 올 수 있게 한마음으로 빌어달라.”
이날 박지윤이 공개한 영상에는 리어를 끌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는 박지윤과 여행에 들뜬 아들과 딸의 행복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서 박지윤은 아이들과 일본 오사카에 잘 도착했다고 인증샷을 남기며 “어디인지가 중요하기 보다 아이들이 어릴 때 함께 여행 다닌 것 후회 안 한다. 같이 새로운 곳을 경험하고 느껴 본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지난 2009년 백년가약을 맺고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사실을 알렸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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