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능프로그램, SNS를 통해 스타들의 뜻밖의 가족관계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알고보니 친인척 관계인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이동건과 성혁이 친척 관계임을 깜짝 공개했다.
이날 이동건은 “우리는 같은 피다. 친척 사이”라며 “친척끼리 같이 배우 하면서 같은 소속사에 있는 경우는 없을 거다. 더군다나 되게 오래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이동건 모친은 “시댁 쪽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승수 모친은 “어쩐지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성혁은 2004년 MBC 드라마 ‘왕꽃선녀님’으로 데뷔했으며, 2014년에 방영된 ‘왔다! 장보리’에서 문지상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싱글와이프’, ‘바람과 구름과 비’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에 출연했다.
배우 최명길과 권율은 이모·조카 사이다.
11일 최명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족 모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어깨동무를 한 채 미소 짓고 있는 최명길과 권율 모습이 담겼다. 권율은 데뷔 이후 8년간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과거 권율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배우로 가는 길에 이모 같은 분이 계시는 건 가족구성원으로 좋지만 누를 끼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내가 배우가 되는 데 가장 큰 영향력은 이모였던 것 같다. 거기에서 받을 걸 다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무명 시절 최명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물음엔 “그게 지금은 지름길 같지만 돌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부딪칠 수 있을 때까지 부딪치고, 우울감도 즐겨보고 싶었고, 처절한 기분도 즐겨보고 싶었다”고 소신을 전했다.
최명길은 지난해 TV조선 드라마 ‘아씨 두리안’에 출연했다. 권율은 JTBC 새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로 올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배우 강동원과 공유는 사돈지간이다.
강동원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하던 중 FC서울 유소년 선수 최준영이 조카라고 밝혀 관심이 쏠렸다.
이후 강동원의 가족 관계가 화제를 모으며 공유와 사돈지간이라는 사실도 재조명됐다. 과거 절친했던 둘의 할아버지가 서로의 자녀를 결혼시키기로 약속, 이후 강동원과 공유 부모님의 형제자매가 결혼해 사돈지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연예계를 데뷔한 후 2004년까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공유와 공효진도 친척관계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5년 SBS ‘건빵 선생과 별사탕’ 기자간담회에서 “공 씨는 모두 일가”라며 “둘 다 곡부 공씨로 본이 같다. 항렬을 따져보니 (공유가) 할아버지뻘이고 DNA가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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