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개막] K맨주먹에 K오컬트까지, 獨관객 홀릴 준비 끝
K오컬트에 K맨주먹까지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K무비가 독일 관객을 홀릴 준비를 마쳤다.
영화 ‘파묘’와 ‘범죄도시4’가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열리는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고 현지를 찾는다.
‘파묘’는 포럼 부문에, ‘범죄도시4’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각각 초청을 받았다. 포럼은 실험성과 독창성을 가진 작품을,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갖춘 대중적 작품을 선보이는 부분이다.
한국영화는 ‘파묘’와 ‘범죄도시4’ 외에도 총 6편이 초청됐다. 거장의 작품이나 작가주의 색채가 짙은 작품뿐 아니라 대중적인 작품이 초청된 것은 그만큼 K무비에 대한 글로벌 무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파묘’ 독창적인 K오컬트 …장재현 감독 나홀로 참석
‘파묘’는 거액의 이장 의뢰를 받고 묘를 팠다가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묘’는 악령에 씐 소녀를 구하는 ‘검은 사제들'(2015)로 544만명, 신흥 종교 집단의 비리를 추적하는 ‘사바하'(2019)로 239만명을 동원하며 한국 오컬트 장르를 개척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앙상블을 선보인다. 최민식이 40년 경력의 풍수사 상덕으로, 유해진이 상덕의 파트너인 장의사 영근으로, 그리고 김고은과 이도현이 무당 화림과 봉림으로 분해 새로운 장르와 이야기에 도전한다. 최민식과 유해진, 신뢰감 주는 두 중견배우가 극의 중심을 잡고 김고은과 이도현, 두 젊은배우가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파묘’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면서 오는 2월22일 목요일 개봉을 하게 됐다. 장재현 감독이 다른 촬영 일정으로 바쁜 배우들을 대신해 대표로 참석해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장재현 감독은 영화제 일정을 소화하는 대로 돌아와 개봉 및 홍보 일정에 돌입한다.
●프랜차이즈 첫 초청…마동석과 빌런들 뜬다
‘범죄도시4’는 한국 프랜차이즈 영화로서는 처음 베를린 국제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청불영화’였던 ‘범죄도시'(2017)가 688만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범죄도시2′(2022) 1269만명, ‘범죄도시3′(2023) 1068만명을 동원하며 가장 성공적인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범죄 소탕 활약을 그린다. 마동석의 박력 넘치는 맨주먹 액션과 통쾌한 권선징악적 스토리가 이 프랜차이즈 영화의 인기 비결이다. ‘범죄도시4’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와 IT회사 CEO 장동철을 붙잡는 마석도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무열과 이동휘가 각각 빌런 백창기와 장동철을 맡아 마동석과 맞선다.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범죄도시3’의 무술감독을 활약하던 허명행 감독이 연출로 이름을 올렸다. 허명행 감독과 마동석의 의기투합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마동석은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시리즈 역대 최고 평점을 받았다”는 말로, 허명행 감독 또한 “액션만큼은 4편 중 가장 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트리플 1000만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마동석과 허명행 감독,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이 영화제에 참석해 상영회 및 간담회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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