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인과 사위’는 배우 지대한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최근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지대한은 말했다.
몇 년 동안 치매에 걸린 장인어른을 모셨어요. 장인어른이 아기처럼 이야기하는 게 어떤 때는 어이가 없었지만, 재미도 있었죠. 치매 걸린 노인을 돌보는 건 우울하고 칙칙하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직접 겪어보니 피곤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우울하지만은 않았죠. 아이가 된 장인어른과 그냥 놀았어요. 장인어른이 철없는 이야기를 하면 같이 웃고, 서로 장난도 쳤어요. 그런 경험을 연극이나 단편영화로 만들어서 치매가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처럼 지대한의 지극한 효심이 담긴 영화 ‘장인과 사위’는 오늘 개봉했다.
장인어른과 사위의 따뜻한 일상, 영화 ‘장인과 사위’
영화 ‘장인과 사위’는 치매로 정신이 깜빡깜빡하는 장인과 불러주는 작품 없는 삼류 배우 사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는 한물간 삼류 영화배우 박진기. 반 제작이라는 목표의 삼류가수 도필과 영화제작이 목표인 진기는 투자자를 구하려 떠난 부산에서 잘해보려고 했던 것뿐인데 결과는 엉망진창이다.
결국, 집에서 쫓겨난 진기는 장모님의 계략으로 치매에 걸려 정신이 깜빡깜빡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장인 과의 기막힌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배우 동방우가 사고뭉치 장인, 지대한이 장인을 수발하는 사위 역을 맡아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여기에 공정환, 김병옥, 이재용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장인과 사위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완성한다.
감독: 최이현 / 출연: 동방우(명계남), 지대한, 이혁, 공정환, 김병옥, 이재용 / 제작: 지브라더스 컴퍼니 / 배급: 제이씨엔터웍스 / 관람등급: 12세관람가 / 러닝타임: 95분 / 개봉: 2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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