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 출신 안정환은 그때 그 시절 구단으로부터 선수들이 연봉을 받는 방식을 들려줬다.
안정환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뭉친TV’를 통해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하며 벌었던 연봉을 공개했다. 안정환은 “1년 10억 벌었으면, 150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게 다 벌었다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1998년 프로 축구 선수로 데뷔했는데. 그는 초기엔 월에 98만 원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남일은 2002년 월드컵 끝나고 나서부터 억대 연봉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그 전부터 억대 연봉이었다”며 “부산(대우)에 있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1999년 당시 프로축구 부산 대우에서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2억 5천만 원 이상을 연봉을 받게 됐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김남일은 “그 당시에는 다 현찰을 갖고 다녔던 것 같다”며 관계자가 007가방을 들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그때 당시 축구 선수들이 현찰을 넣기 위해 전대 가방을 들고 다녔다고 떠올렸다.
안정환은 봉투에 이름이 써 있었다며, 승리 수당, 골 수당 등이 다 달랐다고 말했다. 라이벌과의 경기에선 인센티브까지 받았고, 연승에 2배 이상을 받기도 했다고. 경기가 끝나면 머릿속에 수당이 계산됐다는 것.
15년간 프로 선수로 생활했던 안정환. 그는 선수 은퇴 시기에 대해 “몸이 멈추라고 한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골든골’을 터트렸다. ‘반지의 제왕’, ‘테리우스’로 불렸던 안정환은 2012년 축구선수를 은퇴했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을 자랑하며 예능인으로 거듭났고,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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