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 박지윤과 양육권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 놀러 가기 전에 집에 온다기에 좋아하는 것들 장봐오는 길. 날이 좋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상차림을 찍은 사진을 소개한 뒤 “차린 건 없지만 많이 먹고 재밌게 놀자. 육회를 꼭 먹어야겠다는 막둥이”라고 말하며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KBS 입사 동기로 만나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부부는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혼 사유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귀책 배우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나 루머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최동석은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윤 소속사 측 역시 법률사무소와 협의해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을 게시하고 유포자하는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이후 논란이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최동석이 지난 6일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두고 파티에 갔다고 폭로해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박지윤 측은 “최동석이 SNS에서 언급한 ‘파티’는 미리 잡혀있던 공식 스케줄로 자선행사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잡혀 있었다”고 재차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최동석은 “(박지윤)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X친 칼춤 잘 봤다”고 박지윤을 재차 저격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박지윤은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유튜버 이진호는 “지인들에 따르면 박지윤은 본인이 입장을 밝힐 경우 양육권과 친권의 판결 결과에 혹시라도 영향을 미칠지 우려해 결과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장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이 본인에게서는 가장 최우선 가치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고 난 이후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상황이다. 양육권, 친권 문제는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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