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배우로서 미국 진출에 나선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리사가 HBO 시리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출신인 리사는 이번 작품에서 본명인 라리사 마노반으로 출연하며, 이달부터 태국 코사무이, 푸껫, 방콕과 그 주변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리사가 어떤 역할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사 외 출연진으로는 미국 배우 레슬리 빕, 태국 출신 배우 돔 헤트라쿨, 영국 배우 제이슨 아이삭스 등이 알려졌다.
‘화이트 로투스’는 호화 호텔 체인 화이트 로투스에서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 2022년 제74회 에미상에서 10관왕에 오른 바 있는 글로벌 히트작이다.
블랙핑크 멤버가 HBO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제니가 출연한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보그 태국판은 리사가 미국 AMC 드라마 ‘워킹데드: 데릴 딕슨’ 시즌2에 합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사 측은 잇따른 드라마 캐스팅 보도에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YG가 재계약과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아 해체설, 1인 계약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논의 중”이라던 YG는 같은 해 12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인 활동은 독자 노선을 걷기로 결정, 리사는 지난 8일 개인 레이블 ‘LLOUD’ 설립 소식을 전했다.
그의 SNS와 연동된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LLOUD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 리사 1명이 소속돼 있다.
앞서 멤버 제니도 지난해 11월 개별 활동을 위한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으며 지수는 친오빠가 있는 블리수와 손잡고 개별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제도 개별 레이블 설립을 준비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