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선천성 기도 협착증…” 육진수가 6년간 투병한 둘째 아들을 방송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게 된 이유는 너무나 큰 상처였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선천성 기도 협착증으로 오랜 시간 투병해온 육진수의 둘째 아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선천성 기도 협착증으로 오랜 시간 투병해온 육진수의 둘째 아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파이터 겸 배우 육진수가 방송에서 아픈 둘째 아들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아들은 선천성 기도 협착증으로 오랜 시간 투병을 해왔는데, 과거 방송에서 아들을 언급했다가 ‘감성팔이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육진수와 이한나 부부가 출연해 부모와 소통을 거부하는 고3 첫째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육진수 부부의 고민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소통하지 않는 첫째에 대해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 그런데 그 시기에 도움을 경험하지 못한 경우, 아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외롭고 소외감을 느끼고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첫째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첫째 아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를 듣고 깜짝 놀란 육진수는 첫째가 소외감을 느꼈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둘째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아팠다. 선천성 기도 협착증으로 오랜 시간 병원 생활을 했다. 그 시간 동안 첫째는 조부모 손에서 자랐다. 아내는 아픈 둘째와 함께 병원에서 생활했고, 나는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을 해야 했다. 첫째는 4세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긴 시간 외로움을 느낀 것 같다”라고 지난 시간을 되짚었다. 

이한나도 당시에 대해 “임신 중일 때는 아이가 아픈 걸 몰랐다. 태어났는데 호흡이 안 되더라. 처음에는 식도가 끊겨서 나왔다. 태어나자마자 긴급 수술에 들어갔는데, 중환자실에 있으면서 기도 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호흡하는 게 힘들어서 6년가량 병원 생활을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아이가 태어났는데 시커멓더라. 아이는 분명 낳았는데 울음소리가 안 들렸다. 고개를 돌려서 봤더니 자가 호흡이 되지 않아 청색증이 오고 말았다. 품에 안아볼 새도 없이 아이를 중환자실로 보냈다. 작은 수술까지 포함하면 40번 넘게 수술을 했다. 중환자실을 많이 갔고, 수면상태로 있었던 적도 많았다”면서 “현재는 목소리만 약하게 나고 나머지는 많이 좋아졌다”라고 근황을 공개했다.  

아픈 아들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게 됐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아픈 아들을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게 됐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때 육진수는 “방송에서 아픈 아들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과거 방송 이후 ‘감성팔이 한다’는 댓글을 봤다. 그 다음부터 둘째 이야기는 안 하겠다고 생각했다. 둘째 이야기는 트라우마 때문인지 일부러 덮으려고 하는데, 이런 게 분명 첫째한테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아팠던 기억 때문에 지금도 둘째에게 신경을 더 많이 쓰게 된다. 첫째가 동생만 챙겨주는 것 같은 모습에 반발하기도 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AI 추천] 공감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스포츠 

  • 2
    '청라 전기차 화재' 감정 결과 나왔다…원인은 '외부 충격→배터리팩 손상'

    뉴스 

  • 3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스포츠 

  • 4
    임실군,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뉴스 

  • 5
    희망브리지, 참여형 캠페인 ‘나는 소방관입니다’ 전개

    뉴스 

[AI 추천] 인기 뉴스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좌초됐던 호남권 첫 코스트코 익산 유치, 어떻게 가능했나?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지금 뜨는 뉴스

  • 1
    이혼하는 사람 많아지니 떠오른 '러브스토리 영안실' 사업…뭐길래?

    뉴스 

  • 2
    볼보 XC60, 수입차 시장 불황에도 훨훨… 가격 경쟁력·상품성 결과

    차·테크 

  • 3
    유인촌 장관이 4연임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에게 날린 일침: 축구팬 입장에서 고구마 100개 먹은 속이 뻥~ 뚫린다

    뉴스 

  • 4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스포츠 

  • 5
    ‘김건희 특검법’ 불편한 與, 목소리 키우는 친한계

    뉴스 

[AI 추천] 추천 뉴스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야들야들! 적당한 기름기와 부드러운 식감, 인생 수육 맛집 BEST5
  • 그대로 먹어도, 비벼 먹어도 맛있는 육회 맛집 BEST5
  • 바삭 촉촉! 씹을 때마다 진한 맛을 내는 북경오리 맛집 BEST5
  •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야식의 대명사, 치킨 맛집 BEST5
  • 홍은철·조관우·안상태…’베테랑2’의 숨은그림찾기
  • 배우 최수영·공명,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 장식
  • [인터뷰] 사카구치 켄타로 “5년간 한 사람만? 나라면…”
  • ‘전, 란’부터 ‘하얼빈’까지…이제 박정민의 시간

추천 뉴스

  • 1
    손흥민 이후 토트넘 최고의 영입…'공격포인트 20개 목표' 주장

    스포츠 

  • 2
    '청라 전기차 화재' 감정 결과 나왔다…원인은 '외부 충격→배터리팩 손상'

    뉴스 

  • 3
    "올 시즌에도 잘 되기를 바란다"...'아스날 MF', 친정팀에 대한 애정 과시

    스포츠 

  • 4
    임실군,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뉴스 

  • 5
    희망브리지, 참여형 캠페인 ‘나는 소방관입니다’ 전개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이혼하는 사람 많아지니 떠오른 '러브스토리 영안실' 사업…뭐길래?

    뉴스 

  • 2
    볼보 XC60, 수입차 시장 불황에도 훨훨… 가격 경쟁력·상품성 결과

    차·테크 

  • 3
    유인촌 장관이 4연임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에게 날린 일침: 축구팬 입장에서 고구마 100개 먹은 속이 뻥~ 뚫린다

    뉴스 

  • 4
    '충격' 손흥민 격려에도 '팬 무시+칼퇴'...'최악의 활약→결승골' 존슨, 토트넘 팬들 완전히 등 돌렸다

    스포츠 

  • 5
    ‘김건희 특검법’ 불편한 與, 목소리 키우는 친한계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