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딸 로아의 인생에 참견하지 않는 아빠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에 ‘내 안에 형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호스트 김지석은 이동건에게 “‘미운 우리 새끼’에 나온 무당 선생님 잘 맞추냐”고 물었다.
앞서 이동건은 지난달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신년 운세를 봤다.
이동건은 “그냥 거기 있는 동안은 그분의 모든 말이 신기할 정도로 잘 맞았다. 절반은 앞날을 얘기해준 거니까 지켜봐야지. 아직 모르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김지석은 “그분이 ‘악역 해야 한다’, ‘결혼 운이 있다’, ‘아이가 또 있다’라고 하신 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이동건은 “좀 걸렸던 건 ’50세 전에 여자 만나지 마라’였다. 그 말을 듣고 되게 안타까웠다”고 고백했다.
이동건은 “7년 남았어? 딱 50세 될 때 만날 수 있는 거냐, 아니면 50세 딱 지나고 51세 될 때 만날 수 있는 거냐”는 김지석의 물음에 “그런 게 어디 있냐. 운명이 오면 만나겠지”라고 말했다.
김지석은 “궁금한 게 있다. 로아가 다 컸을 때 누가 봐도 질 나쁜 남자친구를 만난다면 그냥 두냐. 딸에게 유해할 텐데?”라고 질문했다.
이동건은 “그냥 둬야지. 뭐든 자기가 결정하는 거다. 자식의 인생을 내가 결정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결정이라도 스스로 하는 거고, 나는 걔가 조금이라도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존재”라고 밝혔다.
김지석은 “내 질문이 너무 유치했고 형의 답변이 너무 멋져서 편집해야겠다. 형 너무 멋졌다”고 칭찬했다.
이동건은 “나는 이걸 진짜로 겪으면서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너는 그냥 막연한 상상이라서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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