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가 아이유 신곡 뮤직비디오에? 특급 만남 어떻게 이뤄졌나
배우 탕웨이가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탕웨이가 국내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는 처음이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3일 아이유의 6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의 수록곡 ‘쉬'(Shh..)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는 붉은 배경에 ‘쉬'(SHH)라는 글자가 띄워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흑발의 단발머리를 한 아이유가 어딘가를 올려다본다. 이어 자동차 핸들에 얼굴을 기댄 채 차창 밖을 지긋이 바라보는 탕웨이의 얼굴이 등장한다.
이어 화면이 흑백으로 전환되고, 아이유와 탕웨이가 집안으로 보이는 공간 아래 나무 바닥을 열면 ‘데어 워즈 어 송'(THERE WAS A SONG)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영상 말미에 아이유가 카메라를 응시하며 끝맺는다. 이와 함께 “그 이름은 쉬”라는 구절이 등장한다.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 전 분위기만 알리는 짧은 예고편 형식이었지만, 티저에서 확인되는 탕웨이와 아이유의 눈빛 연기는 인상적이다.
● 탕웨이의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 왜 아이유일까
무엇보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탕웨이가 출연해 더욱 화제다. 탕웨이가 국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탕웨이는 “출연한 이유는 간단하다”며 “아티스트 아이유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 역시 다른 사람처럼 아이유의 재능, 성격, 노래를 좋아한다”며 “연예 활동 중 뮤직비디오 출연은 처음인데, 아이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현장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탕웨이는 “아이유가 나의 엄마 역할도 하고, 친구 역할도 하는 아주 흥미로운 관계였다”고 말해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지 궁금증을 안겼다.
‘쉬’는 롤러코스터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조원선과 그룹 뉴진스의 멤버 혜인이 피처링을 맡았다.
또한 아이유의 ‘시간의 바깥’ ‘소격동’ 뮤직비디오로 인연을 맺은 황수아 감독과 김지혜 작가가 연출을 맡았다.
아이유의 새 미니앨범 ‘더 위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쉬’의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23일 자정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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