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배우 유동근이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서 ‘유지상’을 언급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유지상은 바로 유동근의 친아들이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유동근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 등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동근은 배우 생활, 가장으로서의 모습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멤버들과 나눴다.
멤버들은 유동근에게 가정에서 본인은 어떤 아버지인 것 같은지 질문을 했다. 그러자 유동근은 “아이들이 집사람한테 말대꾸를 하면 제재를 한다. 그 이외에는 딱히 뭐라고 하는 게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말썽을 부려도 아버지가 한 대도 안 때렸다. 과거 교통사고로 6개월 간 병원에 있을 때에도 아버지가 빨리 일어나라고 응원을 해주셨다”며 본인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현재 자신의 모습이 만들어진 거 같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아들 지상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몰래 나갔더라. 근데 7위, 6위, 5위 자꾸 순위가 높아지니까 엄마, 아빠가 누군지 알게 된 거다. 언론에 나오게 되고 본의 아니게 엄마 찬스, 아빠 찬스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며 당시 유지상에게 제기된 ‘부모 찬스’ 루머에 대해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어 “제 아들은 굉장히 착한 아이다. 세상이 너무 무서운 게, 어떤 것을 잘못했을 때 그 만큼의 벌이 가야 하는데 더 큰 벌이 그 사람을 주저앉게 만든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조심스럽다”며 “건강하고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지상은 2019년 방송된 JTBC 음악 예능 ‘슈퍼밴드’에 참가자로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당시 예명 ‘지상’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지상은 자신이 유명 배우 커플 유동근, 전인화의 친아들임을 철저하게 숨겼다. 유지상은 부모의 유명세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음악성으로 인정받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의 부모님 존재가 세상 그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도록 철통 보안을 유지했지만, 여러 보도를 통해 프로그램 방영 중 가족 관계가 결국 밝혀졌다.
유지상 가족 관계가 밝혀지며 이곳저곳에서 이슈가 되자 전인화가 과거 한 예능에서 아들을 언급한 내용이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인화는 2011년 KBS2 ‘승승장구’ 출연 당시 “우리 지상이는 18살인데 키가 180cm다.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며 유지상에 대해 언급한 적 있다. 전인화는 아들인 유지상을 ‘훈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평소 아들을 보며 ‘누구 아들인데 저렇게 잘 생겼냐’고 생각한다. 내 이상형이다”라며 유지상에게 큰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상은 ‘슈퍼밴드’ 출연 이후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음악·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예고했지만, 현재 연예계 활동을 따로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위키트리가 13일 직접 확인한 결과 현재 유지상은 미스틱스토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었다. 미스틱스토리와 유지상의 계약은 몇 해 전 해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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