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도 여기서 찍었어”라며 77세 배우 노주현이 자신이 소유한 800평 규모의 땅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4인용 식탁’에는 배우 노주현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 이영하, 최정윤, 노형욱이 노주현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이에 노주현은 말 그대로 ‘로망’인 전원 생활을 공개했다. 이어서 “노후에 즐기려고 산 땅이다”라며 그는 “1990년 대형 아파트 2채 가격을 들여 구매했다”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 원래 별장을 짓고 혼자 지냈는데 카페 운영한 지는 14년 됐다”고 설명한 노주현. 원래 그는 30년 전 이곳의 저수지 풍경에 반해서 구입하게 됐다고. 노주현은 이 장소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14년 전부터 카페를 열었다고 덧붙였다.
카페 곳곳에는 노주현의 취향이 담긴 미술 작품부터 참여했던 작품들의 포스터들이 전시돼 있었다. 그중에서 글로벌 히트 드라마 ‘태양의 후예’ 포스터가 눈에 띄었는데. 노주현은 “우리 집에서 촬영했다. 경치가 좋아 ‘(촬영지로) 쓰게 해달라 하더라. 그러라고 했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5년 전에는 레스토랑도 오픈했다는 노주현. 특히 그는 레스토랑을 아내에게 선물했다고. “평생 노력하며 맞춰야 하는 관계, 나이 들수록 아내 눈치를 본다. 한 번은 나를 만나 고생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어 선물했다”고 말하는 노주현의 말에는 뿌듯함이 담겨 있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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