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채리나가 센 언니 이미지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채리나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채리나는 “김희철이 가요계 센 언니로 저, 신지, 백지영, 김현정이라고 해서 기사가 엄청나게 크게 났다. 이미지 세탁이 도저히 안 되더라. 시간이 지날만하면 또 터졌다”고 말했다.
“센 언니 이미지 때문에 억울했던 일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방송사 내에서 사건, 사고가 일어나면 1순위로 의심을 받는다. 댓글에 채리나 아니냐, 디바 아니냐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몇 년 지난 얘기인데 (이)효리가 어느 방송에서 ‘화장실에 불려 가서 안 좋은 얘기를 들었다’고 한 적이 있다. 근데 댓글에 ‘채리나 아니냐’, ‘비키 아니냐’라고하더라. 항상 의심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효리를 사석에서 만났다고 밝힌 채리나는 “이효리에게 ‘도대체 누구냐. 내가 오해를 받는다’고 물어보니까, ‘언니 누구예요’라고 얘기를 해주더라. 평상시에 그런 오해를 자주 받는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딱히 그렇게 억울하지는 않은 게 모든 게 다 오해만은 아니라서”라고 했고, 채리나는 “누군가를 화장실로 불러서 얘기한 적 있나”라는 물음에 “한 번 있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78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채리나는 1995년 룰라로 데뷔했다. 2016년 6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 코치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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