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김정훈이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 와중에 김정훈이 일본 팬들에게 “나를 믿어달라”고 호소했단 사실이 밝혀졌다.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정훈은 지난 19~20일 오사카와 도쿄에서 팬미팅을 열고 일본 팬들을 만난 가운데,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된 입장을 직접 밝혔다.
그는 “생일이라 엄마가 집에 음식을 가져왔고 미역국을 데워준 뒤 ‘앞으로는 조심해’라고 한마디를 했는데 제 인생을 생각하게 됐다”며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그냥 저를 믿어 달라. 저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그냥 저도 믿어 달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씨를 음주 측정 거부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 일대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진로를 변경해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후 그는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나 거부한 바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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