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떠나보낸 배우 전혜진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에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설날 되시길 바란다”라며 새해 기념 단체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우담, 김윤석, 김혜수, 박수영, 이성민, 전혜진, 주진모, 신하균, 최덕문, 하윤경, 강유석, 오경화, 윤상현 등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전혜진이 센터에 자리 잡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호두앤유는 지난달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나른한 오후, 졸음 퇴치엔 전혜진 하세요”라며 전혜진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있는 전혜진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혜진의 활동 복귀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호두앤유는 “해당 사진은 전혜진의 근황 사진이 아니고, 예전 프로필 촬영 당시 찍어놓은 사진”이라며 “소속사 측이 팬들을 위해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균의 사망 소식에 당초 2월 개봉 예정이었던 전혜진의 출연 영화 ‘크로스’ 개봉일은 늦춰졌다. 구체적인 개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분간은 개봉이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의 유작인 ‘행복의 나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개봉 시점도 미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후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이선균이 12월 27일 서울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이선균은 세 차례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혐의 관련 증거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뿐이라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봉준호 감독과 가수 윤종신, 배우 김의성 등 일부 문화예술인들은 지난달 12일 문화예술연대회의 명의로 이선균 사건 진상 규명,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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