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미노이 인스타그램 |
미노이의 새벽 오열 방송의 진상이 파악됐다.
7일 미노이의 소속사 AOMG는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빠른 공식 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라며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라며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된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현재 소속사와 미노이는 해당 건에 대해 소통을 원활하게 마쳤고,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 앞에서 오열해 걱정을 샀다. 이후에는 게시물을 이용해 횡설수설한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라이브 방송 중에는 “제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갖고 행동했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고백해 우려감을 자아냈다.
7일 광고계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한 화장품 광고 촬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내용은 해당 화장품 광고 회사 대표 A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독 힘든 한 주였다. 오랜 지인과의 돈 관계로 인한 상처, 오랜 거래처와의 돈관계로 인한 상처(를 받았다)”라며 “이번엔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할 것 같다”고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화장품 브랜드는 미노이를 전면에 내세워 1년 동안 스케줄을 미리 짜놓은 상태라 갑작스러운 스케줄 펑크에 당혹스러움을 비칠 수밖에 없었던 것. A씨는 “회사 내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한 건이기 때문에 회사 측의 피해가 심각했다”면서도 “다만 미노이가 아직 젊은 친구이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런지 이해한 후 파악은 하고 싶다. 때문에 미노이 측의 입장을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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