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대표팀에게 부족하고, 한국 대표팀에게 있는 것은 승리를 향한 절실한 정신력이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에서 승부가 결정된 것이었을까?
일본은 난적인 이란에 패해 아시안컵 8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를 두고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정신력을 두고 라이벌인 한국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비교한 기사가 나왔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인 사커 다이제스트는 지난 4일 ‘사상 최강’이라고 불리던 일본 축구 대표팀이 뜻밖의 8강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3일 열렸던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일본은 이란을 상대로 1대 2로 패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26명 엔트리 가운데 20명이 유럽파 선수들이어서 월드컵 우승 전력으로 손꼽혀 왔다. 그러나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부상 우려 등으로 이번 아시안컵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매체는 패배의 최대의 요인으로 정신력을 꼽았다. 양국을 비교했을 때도 정신력의 차이가 선명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본 축구의 간판스타인 쿠보가 이란전 경기 뒤에 한 논란의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쿠보는 “지금이 나의 한계인 것 같다”며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고 특별히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은 없다”고 발언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이 됐던 손흥민도 16강전에서 승리한 것만으로도 눈물을 보였다. 이 매체는 한국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모두 종료 직전에 따라잡는 경기적인 끈기를 보여 4강에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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