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가품 착용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린 가운데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도망쳐:손절대행서비스’에는 프리지아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프리지아 모친은 “우리 딸은 약 5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했지만 정작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는 단 한 명도 없다. 친구가 한 명도 없는 딸이 걱정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에 출연한 프리지아는 “엄마랑 통화는 하루에 한 번 이상 하고 카톡을 하루 종일 한다”며 “엄마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엄마 한 시간만 답이 없어도 전화를 해야 한다. 나쁜 일이 있을까 봐 불안하다”고 분리 불안 증상을 보였다.
이어 그는 “대학교 때까지는 엄청 잘 놀고 많이 만났다. 갈수록 일이 너무 다르다 보니 공감대도 안 맞고 내 얘기를 안 하고 들어주기만 한다. 내 얘기를 하는 게 불편하다”며 “내가 하는 이야기가 와전될 때가 많았고 헛소문이 사실처럼 될 때가 있었다. 해명을 하면 그 자체가 시끄러워지니 말을 하지 않게 된다”고 밝혔다.
가품 착용 논란도 언급했다. 그는 “그때 그런 일이 있고 나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엄마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괜찮다는 말만 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한 번도 울지 않았다. 그때는 정말 아무에게도 속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엄마에게도”라며 오열했다.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낸 프리지아의 인터뷰에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왜 이제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오히려 대중들의 관심이 줄어드니 무플보다는 악플이 낫다는 판단이냐는 주장도 있다.
이들은 “잠잠해졌는데 스스로 논란을 다시 언급하네”, “왜 이제 와서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감성을 파냐”, “무플에 시달리다 보니 악플이 그리웠던 건가”, “갑자기 눈물을 보이니 논란이 미화되는 것 같다”, “부모까지 앞세워서 이런 방송을 하니 불편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이들은 “과거보다 성숙해진 모습이 보기 좋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롭게 살아가는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인데 주홍 글씨처럼 따라다녀서 안타깝다”, “잘못된 걸 깨닫고 앞으로는 안 그러면 된다”, “응원하겠다”, “좋은 활동 이어가길” 등 응원과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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