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결방이 아닌 방송시간 변경을 선택했다.
6일 제작진 측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 중계 일정으로 ‘내 남편과 결혼해줘’ 12회는 10분 앞당긴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라고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 상대인 요르단과 6일에서 7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 결승전을 향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한국 요르단 경기는 tvN에서 중계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방송시간을 부득이하게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결방을 우려하던 시청자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성소작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바탕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 인기는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드디어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이 성공적으로 결혼했다.
하지만 유지혁(나인우 분)과 지독한 운명에서 벗어나 행복한 미래를 꿈꾸던 강지원(박민영 분) 앞에 클라우드 항공사 부사장 오유라가 등장해 또 다른 긴장감을 선사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보아가 맡은 오유라는 유지혁이 일방적으로 파혼한 여성으로 결말까지 몇부작 안 남은 상황에서 빌런으로 등장해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강지원이 피해 간 운명을 나눠 받은 의외의 인물까지 등장했다. 바로 양주란(공민정 분) 과장이 건강 검진 결과 위암 진단을 받은 것. 이에 강지원의 새로운 운명 개척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보아 출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1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1.8%, 최고 14.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되지 않으며, OTT 스트리밍은 티빙에서 볼 수 있다. 방송시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으로 12회 방송 분만 아시안컵 축구 일정 사정상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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