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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 술자리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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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에 들어간 곽도원의 근황이 약 2년 만에 전해졌다.

배우 곽도원 / 연합뉴스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미 누나가 공연하느라 수고했다고 밥 사줬다. 백 년도 못 사는데 천년을 살 것처럼 맨날 바쁘다고 좋은 사람들 만나지도 못한다. 좋은 사람들과 밥 먹고 소주 한잔하는 게 행복이다.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자주 만듭시다”라는 글과 함께 곽도원, 개그우먼 이성미 등 지인과 함께 킹크랩을 먹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5일 게재했다.

사진에서 곽도원은 게 다리를 들고 웃고 있다. 곽도원 앞엔 빈 소주병이 놓여 있다. 소주잔이 없는 것으로 미뤄 다른 사람에게 소주를 따라주고 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지인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 곽도원의 근황 사진. / 김장훈 인스타그램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오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한 술집에서 애월읍 봉성리사무소 인근 교차로까지 음주 상태로 약 10㎞를 운전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그는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워놓고 잠들었다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의 약 2배에 이르는 0.158%였다. 이 사건으로 곽도원은 벌금 1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정지 처분도 받았다.

후폭풍은 컸다. 곽도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방관’은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고 티빙에서 방영 예정인 드라마 ‘빌런즈’도 표류하게 됐다.

특히 영화 ‘소방관’의 경우 2020년 촬영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개봉을 한 차례 미뤘다가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됐다. ‘폐기설’까지 돌았을 정도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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