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 박신혜가 출산 후 공백기가 무색하게 여전한 저력을 입증,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022년 6월 아이를 출산한 이하늬는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2021년 방영된 SBS ‘원 더 우먼’ 이후 3년 만이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밤에 피는 꽃’은 지난달 12일 첫 방송부터 7.9%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지난 2일 방송한 7회는 13.1%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인기작 ‘연인’의 최고 시청률(12.9%)을 뛰어넘었다.
이런 상승세의 중심엔 극을 이끄는 시청률 일등공신 이하늬가 있다. 시청자들은 깊이 있는 완급조절 연기로 극의 텐션을 유지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이하늬의 연기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는 것.
이하늬는 1월 4주 차 K-콘텐츠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 기준)에서 5위로 상위권을 차지한 데 이어, 2024년 1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1위도 기록,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출산 후에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 주목받고 있는 이하늬는 “꾸준하고 정석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임했다”며 “매일 2시간씩 운동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명의 워킹맘은 배우 박신혜다. 2021년 배우 최태준과 결혼 후 같은 해 5월 아들을 출산, 3년 만에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로 돌아왔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와 남하늘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극 중 박신혜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남하늘’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10년 전 방영된 드라마 ‘상속자들’ 속 모습 그대로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해 화제를 모았다.
‘닥터슬럼프’ 시청률은 전국 4.1%로 시작, 4회 6.7%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박신혜는 ‘닥터슬럼프’ 제작발표회 당시 “제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전작에 장르물을 많이 하다 보니 나도 내가 잘하는 걸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환경만 바뀐 것뿐 마음은 똑같다”고 복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배우로 돌아온 두 사람.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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