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다니엘 헤니가 13세 연하 아내 루 쿠마가이에게 처음 준 의미 있는 선물은 명품도 귀여운 물건도 아니었다.
이런 게 천생연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다니엘 헤니가 루 쿠마가이에게 반한 포인트는 남달랐다. 4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다니엘 헤니에게 뉴진스 다니엘을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다니엘 헤니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첫 만남에 대해 다니엘 헤니는 “우리는 평범하게 만났다. 아는 지인들이 겹쳐 있었는데 친구들이 그 친구와 나랑 잘 맞을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루 쿠마가이가 당시 레스토랑에서 일해서 내가 방문했다. 맥주를 파는 곳이었다. 진짜 맛있는 맛있는 맥주를 팔았다. 또 버거도 진짜 맛있는 곳이었다. 눈에 띄는 점은 일하다 쉴 때 (루 쿠마가이가) 항상 책을 보고 있더라. 가판대 뒤에서 일하니까 볼 때마다 책을 읽고 있었고, 레스토랑에 누가 오면 책을 내려놓고 인사하고 그러더라.” 일하면서도 틈틈히 독서하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겼다는 다니엘 헤니.
그는 루 쿠마가이에게 좋아하는 책을 물으며 친해졌다고. 평소 다니엘 헤니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었는데 루 쿠마가이에게 “이 작가를 아는가?”라고 물었다. 루 쿠마가이가 모르는 작가라고 하자 다니엘 헤니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할 수밖에 없는 남다른 선물을 준비했다. 이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다 사서 그에게 선물했다”는 다니엘 헤니의 말에 패널들도 로맨틱하다고 감탄했다.
앞서 김민수는 “듣기로는 둘이 나이 차이가 나던데”라고 물었고 다니엘 헤니는 “13살 차이가 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수는 “도둑놈”이라고 말해 다니엘 헤니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서 다니엘 헤니는 “그런데 나이에 대해서는 신경 안 쓴다. 되게 성숙한 사람이다 13세 차이지만, 너무 잘 맞는다”고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내가 이 나이까지 기다리고 결혼한 건 잘 한 거 같다”라는 다니엘 헤니에게, 이용주는 “결혼했을 때가 43살이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맞다. 남자들은 성숙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수와 이용주는 “맞다 30대에는 실컷 놀고. 놀기 정말 좋은 나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완벽한 결혼 타이밍이었다.” 다니엘 헤니의 말이다.
루 쿠마가이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일본계 모델 겸 배우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에도 한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당시에는 부인했다가 이후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0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안정윤 에디터 /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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