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의 마지막 미션이 실패로 돌아갔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진다.
4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마지막 장사를 펼치는 반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9일차 산 세바스티안의 매출 현황이 공개됐다. 반주가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옆 가게와 비등비등한 승부 끝에 2위를 기록했다. 반주 1호점에는 손님들이 찾아와도 재료 준비탓에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백종원은 “그럼 앞에서 반찬을 팔자”라며 들어온 손님을 놓치지 말자는 식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잠재 매출과 남은 재료, 용기를 모두 소요할 수 있던 전략이었다. 재료들을 적절히 소진해가며 지나가는 손님들에게 판매를 하는 전략은 잘 이뤄졌다. 반찬 가게로 흥행하는 모습에 백종원은 반주의 마지막 승부수를 뒀다. 바로 의자를 모두 치워 회전율을 높이게 한 것. 핀초 포테를 자신들의 형식으로 활용해서 싼 가격과 빠른 회전으로 모든 반찬을 팔아치우려는 속셈이었다. 이들은 반찬 포테를 준비했다. 안주는 3유로, 음료는 2유로로 가격을 동결한 뒤, 마지막 장사를 시작했고, 반찬은 계속 리필되며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님에게 나갈 반찬이 떨어지자 주방팀은 급하게 짜*구리와 궁중 떡볶이를 새로운 메뉴로 내놓았다. 그리고 효연은 전날 2호점에서 손님들의 눈길을 훔쳤던 퍼포먼스를 이번에도 하자고 제안했고, 실제 “짜파구리!”라는 큰소리와 함께 등장한 신메뉴에 손님들은 박수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결국, 짜장라면은 개시 5분 만에 1차 매진이 됐고, 추가 주문을 받은 백종원은 “한꺼번에 많이 나가면 안된다. 감칠맛나게 해야 한다. 떨어질까 봐 한번에 2개 시킬 것도 3개 시킨다. 이것도 다 작전이다. 그래서 2호점 가서 내가 작은 그릇 가져오지 않았냐”라고 말하며 장사의 연륜을 선보였다. 대미를 장식하는 메뉴는 참치볼이었다. 참치볼 튀김을 제안한 백종원은 참치볼을 제조해 팔며 현지인들의 인기를 실감했다. 마요네즈에 레몬 주스를 넣으며 풍미를 올렸고, 이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적확히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남은 재료를 모두 털어서 야채 튀김까지 반주의 마지막은 화려했다. 백종원은 그 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정말 짧은 시간안에 가게를 하는게 말이 안된다. 단합덕에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마음만 맞으면 뭐든 해내는 자신감과 가능성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의 매출도 공개됐다. 메뉴 3유로와 음료 2유료와 회전율로만 승부를 본 결과, 1963유로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번번히 2위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지 못했던 반주는 마지막 승부수 핀초 포테를 통해 산 세바스티안의 승자로 거듭나고자 했다. 그러나 B식당이 4569유로의 거대한 성적을 거뒀고, 미션은 실패로 종료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장사천재 백사장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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