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아들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최동석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우리 아들 생일이야.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내 아들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 그냥 그래”라고 적었다.
이어 “매일 살 부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 할 날을 기다리며… 그나저나 사랑한다는 말에 짧은 답은 나를 쏙 빼닮았네. 너도 T야? T심은데 T난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최동석이 “애기 생일 축하해. 많이 보고 싶다.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한다”라고 문자를 보내자, 아들이 “응”이라고 짧게 답한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2009년 11월 결혼해 이듬해 10월, 2014년 딸과 아들을 품에 안았다.
연예계 소문난 잉꼬부부였던 이들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최동석이 과거 업로드했던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 마”라는 게시물이 재조명되며 박지윤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억측이 양산됐다.
이와 관련해 최동석은 “우리 부부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 자제를 촉구한다”며 “과거 내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 있다. 사진 속 표현이 마치 아내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아이의 양육권은 박지윤이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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