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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초등6학년 120kg, 초등4학년 86kg ‘초고도비만’ 손톱·발톱·샤워까지 다 해주는 엄마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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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초등6학년 120kg, 초등4학년 86kg ‘초고도비만’ 손톱·발톱·샤워까지 다 해주는 엄마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

지난 2일 방영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에서 초고도 비만 형제의 육아 문제가 큰 주목을 받았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외출과 대화를 거부하며 선택적 함구증 증상을 보이는 초등학교 6학년 그리고 4학년 형제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특히, 4학년 금쪽이는 평소 대화를 거부하고 형제 둘 다 초고도의 비만 상태에 놓여 있으며, 형제 모두 하루에 컴퓨터 사용 시간이 평균 10시간, 휴대폰 사용 시간이 평균 4시간에 달하는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부모는 아이의 요구에 지나치게 순응하며, 아이가 원하는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아이의 몸무게가 초등 6학년인 형이 120kg, 4학년인 동생이 86kg에 이르는 초고도 비만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규제 없이 방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답답하다…” 초등6학년 120kg, 초등4학년 86kg ‘초고도비만’ 손톱·발톱·샤워까지 다 해주는 엄마 [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지금 금쪽이의 정서는 불안이 아니라 짜증과 귀찮음이다“라며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다. 내가 스스로 감당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거다. 모든 상황에 직면하지 않는 거다. 직면을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얘기 해야겠다. 안 하려고 했는데 저는 영상을 보면서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다. 두 분은 이게 문제라는 인식이 없는 것 같다. 잘못된 행동조차 문제로 보는 인식이 약하다“라며 지적했다.

또 “금쪽이가 제 할 일을 직면하지 못하듯 부모님 역시 부모 역할을 감당을 안 하고 있다. 너무 큰 문제“라며 “무제한 육아 중“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번 방송은 부모 역할의 중요성과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위한 적절한 육아 방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제한의 자유가 아니라 적절한 규제와 사랑으로 가득 찬 지원이라고 강조하며, 부모들에게 더욱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육아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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