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주호민이 웹툰 작가 김풍에 대한 고마움을 그림으로 전했다.
3일 주호민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직접 그린 그림을 게재했다. 해당 그림에는 검은색 뿔테 안경과 콧수염, 헤어스타일 등 김풍으로 보이는 남성이 탐험가 복장을 하고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 교사와의 법정 공방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풍이 자신에게 내민 손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1일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서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심정을 밝힌 바. 그는 “세 번째 입장문을 냈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내에게 이야기하고 그날 결심을 했다”고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번개탄도 사고 유서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김풍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엉엉 울었다. ‘형 그냥 저 죽으려고요’라면서 막 울었다”고 말했다.
김풍은 놀라 한달음에 달려와 주호민을 위로했다고. 주호민은 “김풍이 와서 계속 다독여주고 이상한 생각 하지 말라고 해줬다. 지금까지도 날 위로하고 계속 살펴봐 준다.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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