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23년 전 연인, 방송인 신동엽과 이소라가 ‘SNL코리아’에서 재회한다.
2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SNL 코리아 5’는 오는 3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자사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이소라는 첫 게스트 임시완에 이어 다른 회차의 호스트로 등장한다. 앞서 두 사람은 서로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23년 만에 공식석상에서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SNL5’에서는 보다 극적인 방식으로 두 사람의 과거 인연과 현재를 유머스럽게 극화할 계획이다. 주현영의 빈자리는 안영미가 채운다. 쿠팡플레이는 “시즌 1~4에서 활약한 배우 주현영이 하차하고 개그우먼 안영미가 시즌3에 이어 합류해 19금 코미디를 선보인다. 시즌 3~4 크루 김아영, 시즌 4 윤가이도 계속해서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디션을 통해 개그맨 김규원과 배우 유희준, 안도균이 신입 크루로 합류한다.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는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현재 ‘SNL코리아’ 저작권 등을 두고 70억 원 상당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에이스토리는 미국 방송사에 판권을 둔 ‘SNL’ 시리즈를 한국에서 제작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따. 에이스토리는 2011년 tvN에서 ‘SNL코리아’ 시즌1을 첫 공개한 후 2017년 방영된 시즌9까지 tvN과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에이스토리는 tvN과 중계권 계약을 끝낸 후 4년 만인 지난 2021년 ‘SNL코리아’를 리부트 시즌으로 부활, 쿠팡플레이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에이스토리는 과거 tvN에서 ;SNL코리아’를 연출한 안상휘 PD를 본부장으로 채용, 시즌4(쿠팡플레이)까지 호흡을 맞췄다. 논란은 쿠팡플레이가 에이스토리와 계약을 맺은 SNL 제작진을 대거 흡수하며 시작됐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9월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안상휘 PD를 대표로 취임시켰다. 신동엽과도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스토리는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안상휘는 사직을 통보하고, SNL코리아 제작진 전원에게 집단 이직을 종용했다”며 “안상휘와 씨피엔터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상휘 PD(현 씨피엔터 대표)와 씨피엔터를 상대로 7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안상휘 대표는 에이스토리의 제작 환경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출연진들의 출연료를 상습 연체하는 것은 물론 제작비 지원도 부족했다는 주장이다. 씨피엔터 측은 같은 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제작비 상습 연체 등 에 대해 수차례 문제점을 제시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기간 만료 이후 SNL코리아 제작에 집중하고자 이직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상휘 대표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법적으로 맞대응 하겠다고 예고했다. SNL5’을 단독 제작하게 된 쿠팡플레이와 씨피엔터는 모든 논란을 이슈로 돌파하려는 분위기다. ‘SNL5’의 상징과도 같은 신동엽의 전 연인 이소라를 섭외했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등 이슈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에이스토리의 큰 반발이 예상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자극성 이슈 전략을 택한 ‘SNL5’ 가 안팎 싸움과 별개로 안방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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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따 뭐냐ㅋㅋㅋ귀엽누 있"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