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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 줄리엣 비노쉬는 1985년 영화 ‘랑데뷔’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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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나쁜 피’ ‘퐁네프의 연인들’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고, 그렇게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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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줄리엣 비노쉬는 영화 ‘데미지’ ‘잉글리쉬 페이션트’ ‘사랑을 카피하다’ 등 작품성 있는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한 명배우 반열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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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으로 이제 완연한 중년이지만, 연기자로서 그의 행보에는 막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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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는 최근 최하위 노동 취약계층의 현실을 담은 영화 신작에 출연했다.
작품은 바로 ‘두 세계 사이에서’이다.

줄리엣 비노쉬가 겪은 취약계층의 현실, 영화 ‘두 세계 사이에서’
영화 ‘두 세계 사이에서’는 ‘위스트르앙 부두’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유명 작가(줄리엣 비노쉬)가 최하위 노동 취약 계층의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하며 담아낸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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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작가 마리안은 고용 불안을 주제로 한 신작 집필을 위해 프랑스 남부의 연고 없는 항구 도시 캉으로 이주한다. 신분을 숨긴 채 청소부로 일하면서 노동자들과 교류하는 가운데 그들의 현실을 직접 보게 되고 점차 우정을 쌓아가지만, 정체를 더이상 숨길 수 없는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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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프로듀서이자 주연 배우로 참여한 이 영화에는 줄리엣 비노쉬 이외의 인물들이 비전문 배우들로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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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노동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캐스팅돼 생생하고도 현장감 있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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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 비노쉬가 비전문 배우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같은 비중으로 연기하면서 조화로운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 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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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엠마뉘엘 카레르 / 출연: 줄리엣 비노쉬, 헬렌 랑베르, 레아 카르네 / 수입 배급: 디오시네마 / 관람등급: 12세관람가 / 러닝타임: 103분 / 개봉: 1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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