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편안하고 안전해야 하는 곳이다. 이런 공간이 위협받고 있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최근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미국 LA 저택에 도둑이 침입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강도부터 괴한, 사생팬 등이 스타들의 주거지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거지 위협을 겪은 몇몇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의 LA 저택에 강도가 들었다”고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강도들은 미닫이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집을 털었다.
다행히 강도들이 침입했을 당시 이병헌은 집에 없었고, 이병헌 지인이 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건은 이병헌 집을 노린 사건이라기보다는 LA 주변의 부유한 동네를 털어온 강도단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LA 경찰은 전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조사를 통해 도난당한 물건과 피해액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이병헌의 미국 자택에 좀도둑이 든 것은 맞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병헌 가족은 한국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병헌은 국내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를 찍고 있다.
배우 김태희와 가수 겸 배우 비 부부 역시 주거지에서 스토킹 피해를 입은 바 있다. 40대 여성 A씨는 2021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김태희, 비 부부 자택을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는 등 불안감을 준 혐의(스토킹 처벌법 위반)로 지난 2022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스토킹 처벌법 시행 전인 2021년 총 14차례에 걸쳐 이러한 행위를 반복해 3차례 경범죄 통고를 받았으나,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인 지난해 2월 또다시 이들 부부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가 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다.
최근 김태희는 JTBC ‘웰컴투 삼달리’ 마지막 회에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비는 유튜브 ‘시즌비시즌’을 운영 중이다.
모델 한혜진은 최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강원도 홍천에 있는 별장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한혜진은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바로 한 중년 내외가 한혜진의 집 마당에 무단 침입해 차를 마시면서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한혜진은 해당 사건을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서 자세히 털어놨다.
그는 “혼자 집을 있었을 때다. 마당의 불 피우는 곳에 어떤 중년 내외분들이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 차량을 마당 한가운데 주차도 해놓으셔서 올 게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부에게) 어떻게 오셨냐고 물었더니 유튜브와 TV를 보고 찾아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죄송한데 개인 사유지여서 들어오시면 안 된다. 나가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담 설치를) 알아보고 있다. 경계나 문이 없어서 사람들이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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