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소라가 전 남자 친구이자 방송인 신동엽과 23년 만에 재회한 후 눈물을 흘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소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출연한 김완선과의 대화 중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소라는 학창 시절 김완선을 롤모델로 삼았으며, 그녀와 가수 엄정화와 함께 만난 후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한 시간 동안 멤버들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완선은 “‘댄스가수 유랑단’ 이야기를 하면 내가 또 뭉클해지는 게 툭하면 눈물이 난다. 댄스 가수를 하는 여자 가수들이 좀 외로웠구나를 느낀다“라며 “같이 하는 동안 서로에게 너무 위로가 됐던 시간이었던 거 같다. 3개월 정도 같이 한 멤버들이 나에 관해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눈물이 터지고 그런다. 미쳤나 봐“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소라는 “신동엽 편 촬영하고 나서 완선씨랑 통화하는데 KTX 타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편 다 봤다며 고생 많았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완선씨는 이해를 하는 거지 않나. 우리 일과 여자 연예인의 삶, 또래로 지난 삶과 모든 것을 다 이해하는 사람이 얘기를 해주니까 그걸로 정말 위로가 됐고 위안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소라와 신동엽은 1997년부터 6년간 교제한 후 2001년에 결별했다. 이후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했다. 이소라는 모델로 활동하며 방송에서도 활약했고, 김완선은 1980년대와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로 활동했다. 이소라와 신동엽의 재회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끌며,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다양한 감정의 교류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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