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배우 마동석이 온몸으로 기쁨을 표했다.
마동석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영상 등을 올렸다.
공개된 게시물 속 마동석은 같은 날 오전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의 경기 생중계 방송을 시청, 한국 대표팀을 향해 응원을 보냈다.
그는 한국과 사우디가 1-1 무승부 끝에 연장전에 돌입하자, TV 앞으로 다가가 두 손을 모으고 승리를 기원하는 기도를 했다. 이후 승부차기 접전이 펼쳐지자, 아예 TV 안으로 들어갈 듯한 태세로 가까이서 경기를 지켜봤다.
마동석은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승부차기 첫 키커로 나서자, 슈팅 위치 등을 조언하는가 하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경기에 몰입했다. 한국 선수들이 찬 볼이 사우디 골망을 흔들 때마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승부차기 결과에 따라 한국의 8강 진출이 확정되자, 마동석은 어깨를 들썩이며 행복에 겨운 춤사위를 선보였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마동석을 본 네티즌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벽 시간에 진행된 경기였음에도 진심을 담아 온몸 응원을 펼친 그의 열정에 감동하는가 하면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는 몸 덕에 어쩐지 지면 큰일이 날 것만 같은 살벌한(?) 분위기가 느껴져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일부는 마동석이 TV 앞에 너무 가까이 붙은 탓에 박수를 치고 응원의 몸짓을 할 때마다 TV가 혹여 망가질까 하는 염려가 들었다며, 무사한 TV 상태에 안도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마블리 사랑해요”, “왜 이렇게 귀엽죠?”, “지면 알지? 두 주먹 불끈”, “사우디 또 자? 응, 내가 깨워줄게…”,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골을 넣은 이유…”, “못 넣으면 진실의 방으로?”, “TV가 얼마나 조마조마했을까… 이겨서 다행이네”, “TV 부수는 영상인 줄…”, “나, TV인데. 너무 겁나서 그냥 벽에 딱 박혀 있었다”, “86인치 TV가 아담해 보이는 기적…”, “조현우가 TV를 지켰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일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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