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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추신수♥’ 하원미, “미국서 첫째子 임신, 돈 없어서 병원 못 가고 눈물만”(‘살림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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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하원미 부부가 미국 생활 초반 생활고를 겪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추신수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3%를 기록했다.

평소 49kg를 유지한다는 하원미는 아침부터 필라테스를 했다. 몸무게를 잰 하원미는 50.5kg임에 놀라며 “마이크를 빼면 49kg인데”라고 아쉬워했다. 남다른 필라테스 실력과 근육을 보여준 하원미는 “필라테스를 10년 했다. 남편에게 필요하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좋아서 강사가 됐다. 한국에 와서 2년 차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두 아들과 운동한 후 가족들과 월미도 놀이공원을 찾았다. 추신수는 놀이기구 앞에서 극도로 긴장하며 함께 타자고 부추겼던 딸에게 “날 속였다. 집에 들어오지 마”라고 엄포를 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식사를 하던 추신수, 하원미는 추신수의 마이너리그 시절을 떠올렸다. 하원미는 “무빈이가 생겼는데 미국 병원비가 비싸서 검사를 못 갔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초음파 검사비가 회당 300달러였는데, 이는 추신수 월급의 절반가량의 금액이었다고 한다.

추신수의 아이들은 부모님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추신수, 하원미는 첫째 무빈의 편지를 읽다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하원미는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다보니까 제가 무빈이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셋 다 너무 소중한데 무빈이는 저에게 조금 더 특별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추신수는 마지막 시즌에 대해 “우승하고 그라운드를 떠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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