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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결국 박재범 떠났다…’불화’ 없다더니 전속계약 해지 합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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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왼쪽)와 박재범. 제공|모어비전
▲ 제시(왼쪽)와 박재범. 제공|모어비전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제시가 불화설 끝에 결국 가수 박재범이 이끄는 모어비전을 떠났다.

모어비전은 31일 “이날부로 제시와 상호 협의 하에 전속계약을 마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양측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논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모어비전 측은 “전속계약 종료와 별개로 제시를 항상 응원할 것”이라며 “제시의 향후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시와 모어비전은 지난해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시는 지난해 10월 27일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당시 모어비전은 “제시의 급격한 컨디션 난조”라고 ‘뮤직뱅크’ 불참 이유를 설명했으나, 모어비전과 불화를 겪던 제시가 소속사에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화설에 더욱 불이 붙었다(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 

제시는 지난해 발표한 신곡 ‘껌’ 제작 과정부터 모어비전과 갈등을 겪어왔는데, ‘뮤직뱅크’에서 미리 무대를 꾸미는 사전 녹화를 하지 못하자 이에 크게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시는 이를 이유로 ‘뮤직뱅크’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펑크내, 소속사는 물론 ‘뮤직뱅크’ 제작진이 큰 낭패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 제시. 제공| 모어비전
▲ 제시. 제공| 모어비전

당시 양측은 일촉즉발의 위기를 겪고 있었다. 그러나 불화설이 대두되자 제시와 박재범 모두 다급하게 이를 일축했다. 박재범은 “나와 제시의 사이는 좋다. 걱정할 필요 없다. 불화 같은 것 없다”라고 제시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 함께 촬영했던 사진을 게재했고, 제시 역시 “제발 모두들 정신 좀 차려라. 우리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불화설을 반박했다. 

그러나 불화설 제기 약 한 달 만에 제시와 모어비전은 결국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양측에 균열이 있었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양측은 전속계약 해지에도 “응원한다”며 아름다운 이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제시는 전속계약 8개월 만에 모어비전을 떠난다.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이어 박재범의 모어비전과도 결별한 제시의 다음 종착지가 어딜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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